거제도 - 관광, 맛집, VR

덕포 이팝나무 개화 현황 20250430

물괴기 2025. 4. 30. 22:36
728x90
반응형
 

오늘 꽃 모습

덕포 이팝나무 보호수를 찾아서 – 아직 피지 않은 봄의 기다림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가로수로 심어진 이팝나무들이 하나둘씩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얗게 흐드러지는 그 모습이 마치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눈꽃처럼 느껴지곤 하죠.

오늘 아침,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덕포의 이팝나무 보호수. 작년 이맘때쯤 방문했을 땐 눈부시게 하얀 꽃을 가득 피워 정말 인상 깊었기에, 올해의 개화 모습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나무에는 아직 꽃망울만 맺혀 있을 뿐, 한 송이의 꽃도 피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미 주변 거리의 이팝나무들은 개화를 시작했기에 더욱 의외였고, 살짝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자연은 매년 같은 듯하지만 늘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에, 이런 기다림도 그 일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고즈넉한 아침 시간, 오랜 세월을 지켜온 보호수 앞에 잠시 서 있으니 마음 한켠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꽃은 피지 않았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아름다운 순간을 기약하며 조용히 발길을 돌렸습니다.

봄은 기다림마저도 풍경이 됩니다.


🌿 관련 태그

#덕포이팝나무

#이팝나무보호수

#거제봄산책

#이팝나무개화

#봄꽃기다림

#이팝나무명소

#거제숨은풍경

#보호수탐방

#덕포산책코스

#봄꽃일기

#자연의리듬

#거제이팝나무

#꽃망울기록

#피지않은아름다움

#계절의기다림

 

하천 건너편에서 본 모습. 매년 기세가 약해지고 있다.

 
 
 

 

 

 

아래는 안내판 내용입니다.

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巨濟 德浦洞 이팝나무

Retusa Fringe Tree of Deokpo-dong, Geoje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에 분포하며 꽃피기 시작한 5월경 가지 끝에 흰 꽃이 피고 6월경 열매를 맺는다. 꽃잎의 생김새는 벼락나무를 닮은 이팝나무 꽃은 떨어질 때, 꽃이 쌀밥을 닮았다 하여 ‘이밥나무’로도 불리며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들고 꽃이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하여 풍년나무, 흉년나무 등의 이명도 있다.

거제시 덕포동에 위치한 이팝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3m로, 300년 이상의 수령으로 추정된다.

옛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가 이 나무 앞에서 치러졌으며 나무 옆 돌무더기는 주민들이 제사 후 쌓아둔 제사돌로 전해진다. 한편 왜구의 침입 시에는 이 돌무더기를 무기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거제시에서는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고 지역적으로 상징성이 높아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경상남도 거제시장이 지정한 보호수입니다.

이팝나무 / 물푸레나무과 / 수령: 약 300년 / 지정번호: 거제-8 / 지정일자: 2001년 12월 10일


(영문 내용)

Retusa fringe tree (Chionanthus retusus (Thunb.) Koidz.)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olive family (Oleaceae). It is native to Korea, China, Taiwan, and Japan and grows well in sunny places like the mountains, areas, and seashores. This tree is called ‘Ippap namu’ in Korean, meaning “rice tree,” as the shape of its flowers resembles cooked rice. These flowers bloom between May and June for about 2 weeks.

This tree is 15 m in height, 3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and is presumed to be over 300 years old. It is one of the largest and oldest specimens of retusa fringe tree in Geoje. Traditionally, rituals for village peace and prosperity took place in front of the tree. It was also believed that if this tree bloomed abundantly, one could expect a good harvest, but when it bloomed sparingly, it was a sign of an upcoming drought.

The stone pile located next to the tree was built by the residents of the village to wish for peace and prosperity. It is said that during the raids of the Japanese pirates, the stones were temporarily used as weapons.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