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마을은 사등면 사등리의 서남쪽에 위치하며, '개금치' 밑의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 앞에는 넓은 사등평야가 펼쳐져 있고, 뒷산인 준마령이 뻗어 내려오다 저수지에서 협곡을 이룹니다.
'언양(彦陽)'이라는 이름은 '큰 양지몰'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볕이 떨어지지 않는 아주 양지바른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거제로 들어오는 큰 길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주요 특징:
사등저수지: 언양마을 동남쪽 중통골 위에 사등천을 막아 조성된 저수지로, 1945년에 준공되어 과거 넓은 농경지에 물을 공급했습니다.
주거 환경: 최근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전원주택이나 촌집들이 들어서면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역사적 흔적: 과거 '절골'이라는 지명이 있었을 정도로 불교와 관련된 흔적이 남아있다고 전해집니다.
언양마을은 따뜻한 지명처럼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캠핑과 힐링을 즐기기 좋은 마을입니다.
2. 성내마을 (城內마을)
지리적 특징 및 지명 유래:
성내마을은 사등면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제 사등성(沙等城) 안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사등성의 서쪽 망치산 자락에 있으며, 성을 쌓기 전에는 '건너몰'이라고 불렸습니다.
성이 축성된 후 마을이 성곽 안에 자리 잡게 되면서 '성내(城內)'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요 특징:
거제 사등성: 성내마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상징입니다. 신라 신문왕 5년(685)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방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일부 복원 보존되고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성벽 안에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집집마다 성벽의 일부가 벽이 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중요성: 사등성은 거제 최초의 읍성으로,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중요한 방어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양달석 화백: 성내마을은 한국 1세대 서양화가인 여산 양달석 화백(1908~1984)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마을에는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고풍스러운 벽화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으며, 성내마을회관 2층에 양달석 미술관이 개관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 성내마을은 국도 제14호선 거제대로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의 거제 종착역이 사등면 성내마을 국도변으로 결정되어 미래 교통의 요지가 될 예정입니다.
사두도(蛇頭島): 마을 앞 해상에는 뱀 머리처럼 생긴 사두도(뱀섬)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성내마을은 사등성이라는 역사적인 유산을 품고 있으며, 예술가의 혼이 깃든 벽화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마을입니다.
두 마을의 공통점: 언양마을과 성내마을은 모두 사등리에 속하며, 특히 사등성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언양마을은 사등평야와 저수지를 낀 양지바른 곳이라면, 성내마을은 사등성 안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